멀티모달 AI기반...헤드셋,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 적용
'프로젝트 무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최초 적용 헤드셋
몰입감 넘치는 경험, 다양한 감각 통한 상호 작용 등 특징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기기 '프로젝트 무한'.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6222_134120_463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 XR(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든다. 파트너사는 빅테크 기업 '구글'과 '퀄컴'이다.
구글이 XR 전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삼성전자와 퀄컴이 XR 기기를 개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이미 XR 시장에 뛰어든 메타와 애플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XR 언락'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소개했다.
'가상현실'로 불리는 XR은 사용자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제한을 넘어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건강관리 등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구글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XR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형태의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될 최초의 헤드셋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진행된 'XR 언락(XR Unlocked)'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과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6222_134121_478.jpg)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이 날 행사에 연사로 나서 "XR은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물리적 제약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사용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에코시스템 및 폭넓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이 기조 연사로 나와 행사 첫 시작을 열고 XR 비전을 소개했고, 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헤드셋 및 글래스 개발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드 아즈가(Ziad Asghar) 퀄컴 XR 및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수석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Snapdragon) XR2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글 게임 제작 엔진 '유니티(Unity)', 몰입형 디지털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튜디오 '30 닌자스(Ninjas)' 등 파트너도 연사로 나서 XR 에코시스템 확장 및 발전을 위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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