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통과 후 공식 입장문 발표
박찬대 원내대표 “국정안정과 민생회복 위해 매진할 것”
12월 3일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엄정한 심판 당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6287_134191_5654.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헌법재판소에 이른 시일 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내려주길 당부했다.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로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고 드린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3일 갑작스러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국회로 달려 나와 계엄군의 진입을 막고 경찰의 통제에 항의해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엄동설한임에도 밤새워 국회를 지켜주신 국민들이 계셨기에, 날마다 국회 앞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 놓아 외쳐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 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 직무 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태의 전모를 밝혀내고,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향후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비상계엄 사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엄중한 사안이기 때문에 탄핵 심판 절차의 신속한 진행과 함께 오직 헌법에 따라 엄정하게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달 들어 현직 대통령의 내란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까지, 올해 대한민국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일들이 긴박하게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고,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더욱 깊이 헤아리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써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국회가 존재하고, 대한민국이 존재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을 믿고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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