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조사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 전년 대비 1% 증가
![8년 연속으로 감소했던 조선 산업기술 인력이 지난해 0.8%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FSRU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2/237169_135212_328.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8년 연속으로 감소했던 조선 산업기술 인력이 지난해 0.8%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조선산업이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산업기술 인력 채용 시 경력자 채용 비중은 4년간 4.4%포인트(p)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29일∼10월 18일까지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1086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산업·직종·지역별 현원 및 부족 인원, 구인·채용인력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다.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 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비즈니스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현원은 총 114만24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만3993명(1.2%) 증가한 수치다.
12대 주력 산업 가운데 조선의 경우 8년 연속 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0.8% 증가했다.
반도체(4.4%)와 바이오헬스(4%) 산업은 다른 주력 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중 부족한 인원은 3만596명으로 전년보다 813명(2.7%)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산업별로 부족률 증감은 최근 5년간 0.1∼0.2%p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바이오 헬스, 화학, 섬유 산업의 경우 3∼4%대로 다른 주력산업에 비해 부족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구인 인력은 전년보다 2126명(1.4%) 증가한 15만5987명, 채용 인력은 전년보다 3062명(2.1%) 증가한 14만8636명으로 집계됐다.
구인 인력 중 경력자는 1981명(2.4%) 증가한 8만6092명, 신입자는 193명(0.3%) 증가한 6만9483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자 구인 비중은 지난 2019년 54.3%에서 지난해 55.2%로 증가한 반면, 신입자 구인 비중은 같은 기간 45.4%에서 44.5%로 감소했다.
퇴사 인력은 전년보다 1.5% 감소했고, 입사 1년 내 조기 퇴사율도 4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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