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회·직원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메시지 제시
은행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 방문…고객과 만남의 시간 가져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제 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1/237293_135341_346.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회·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2일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제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약 30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환주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했다.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마치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며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추가로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도 했다.
Retail,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Re-Define)하고 재설계(Re-Design)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은행장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Pain Point를 끊임없이 찾고 집단지성과 과감한 새로고침의 방식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Redefine-Do-See’의 절박한 혁신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 은행장은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소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숲 전체를 바라보고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든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율과 규율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편향과 쏠림을 지양하며 균형된 사고를 실천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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