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코빗이 미국 가산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리포트 번역본을 통해 올 한해 가산자산 업계 전망을 조명했다.

13일 코빗(대표 오세진) 리서치센터는 ‘메사리’(Messari)의 2025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5’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집필한 첫 번째 리포트로 새로운 구성과 접근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내러티브가 다뤄졌다. 

메사리 창업자이자 전 CEO인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매년 전망 보고서를 직접 집필했지만, 그가 지난해 CEO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해 주요 동향을 분석하는 가상자산 현황(The State of Crypto) ▲주요 섹터의 미래 전망을 다루는 섹터 전망(Sector Theses) ▲메사리 애널리스트 추천(Messari Analyst Picks) ▲메사리 어워즈(Messari Awards) 등으로 구성됐다. 

메사리 소속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만큼 다양한 관점과 글쓰기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게 코빗 측 설명이다.

메사리는 ‘가상자산 현황’ 부분을 통해 2025년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제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공약 중 일부라도 이행한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외 기관 투자자 진입 증가, 솔라나・밈코인의 성장,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디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섹터 전망’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미래에 대해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 기능과 유틸리티, 성능 등을 위한 최적화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잠재 시장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선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솔라나에 대해서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선도적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리포트는 AI와 가상자산의 결합, 온체인과 오프체인의 서비스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 202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사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공식 한국어 번역본 유통업체로서 메사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5년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투자자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변화 속에서는 기존 가설의 재검증과 열린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번역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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