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년보다 악화" 응답, 최근 5년 중 가장 비중 높아
응답 기업 45.0%는 설 연휴 기간 6일 휴무
![기업들은 올해 실적 달성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을 1위로 꼽았다. [사진=경총]](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1/238251_136415_5447.pn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60.5%)은 1월 경기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해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회복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21~2025년) 중 가장 높은 비율로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올해 실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61.9%가 '제품(서비스)수요 부진'을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경총이 회원사를 포함해 전국 5인 이상 기업 중 설문에 응답한 602개 기업의 답변을 살펴본 결과, 올해 설 경기가 '전년보다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4.4%로 최근 5년(2021~2025년)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올해 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35.2%였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62.0%)이 300인 이상 기업(48.5%)보다 설경기 악화에 대한 체감 지수가 13.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적 달성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는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외에 ▲원자재 가격 상승(53.2%) ▲누적된 인건비 상승(44.6%) ▲높은 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24.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명절 휴무일 계획의 경우 응답 기업의 45.0%가 ‘6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일 이하’ 는 25.0% 였다. ‘9일 이상’ 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22.1%로 집계됐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300인 이상 기업(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62.4%로 지난해(64.5%)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설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는 ‘기업 지불여력 악화’라는 응답이 81.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경기상황을 비교하는 문항에선 응답 기업의 50.8%가 올 상반기와 하반기의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28.3% ,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경기가 더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20.9%로 조사돼 하반기에도 경기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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