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 연간 매출 4조2484억원...전년 대비 18.43% 상승 전망
증권가, 연간매출 4조2090억원 추산...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예상

현대로템이 KADEX 2024에서 선보인 'K2 흑표 전차'의 성능개량형 모델. [사진=뉴스퀘스트]
현대로템이 KADEX 2024에서 선보인 'K2 흑표 전차'의 성능개량형 모델.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성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2차 계약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 되는 만큼, 1차 계약 금액인 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것으로 예상되고, 또 올해 상반기 내 최대 150대 규모의 K2 전차 1차 수출 계약 체결이 기대되면서 당분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24년 연간 매출 4조2484억원, 영업이익 455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3%, 116.6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17.3% 늘어난 4조2090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4620억원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보다 7% 이상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로템의 매출 4조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2.46%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로템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9358억원, 영업이익 2949억원, 순이익 2602억원이다.

수주잔고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7조4618억원에서 2023년 17조원을 넘어서더니 지난해에는 19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본·실행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 외에도 오만, 인도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매출 견인을 이끌고 있는 K2 전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방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이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미리에셋증권은 분석했다.

K2전차는 M48을 대체하고, 해외 수주 확대를 겨냥해 연구개발한 신전차로,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력, 화력, 생존력을 갖췄으며, 디지털 BMS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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