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출생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 목표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연합회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8910_137182_1159.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은행연합회가 저출생 극복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보탰다.
3일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Saving Lives)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를 뜻한다. 지난 2023년 전체 출생아(23만명) 중 이른둥이 비율은 약 12.2%(2만8000명)에 이른다.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Saving Lives)은 출생 직후부터 고난도 수술을 받거나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하는 등 양육부담이 막대한 이른둥이 출생아에 입원치료비, 재활치료비, 예방접종비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기부를 통해 이른둥이 출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의 포기나 지연으로 발생하는 신생아 사망·장애를 예방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연합회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민간 주도 ‘저출생극복추진본부’ 공동대표로서 금융권의 특성에 맞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은행권의 저출생 극복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검색할 수 있는 ‘저출생 극복상품 공시 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결혼·출산 관련 예·적금 금리 우대, 다자녀 가구 대상 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한곳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과 금융상품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기부가 이른둥이 출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은행들과 함께 내실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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