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체와 협업 및 마케팅 활동 강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수요처 발굴 확대
![협동로봇 M시리즈 이미지 [사진=두산로보틱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043_137326_177.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하면서 북미,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 시리즈), 300대를 2년간 VRNJ에 공급한다. 이 가운데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또한,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시리즈는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0.2뉴턴(20g)에 불과한 외부의 충격에도 급제동이 가능한 제품이다. A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가속성을 구현했다.
H시리즈는 가반하중 25kg으로,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kg에 불과하다. 6개 모든 축에 토크센서를 탑재해 펜스 없이도 비좁은 공간이나 이동 로봇(모바일 로봇)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양사는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 마감(Parts Finishing) ▲팔레타이징(Palletizing) ▲검사(Inspection)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의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공장 설립 단계에서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을 적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지역 SI 업체와의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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