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활용한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 솔루션 공급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에어봇 바(Airbot Bar)’에 공급된 협동로봇 맥주 추출 솔루션 [사진=두산로보틱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1/238547_136741_2033.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F&B(식음료)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두산로보틱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에어봇 바 (Airbot Bar)’ 매장에 협동로봇 맥주 추출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맥주 추출 솔루션이 적용된 에어봇 바를 시작으로 커피, 누들 등 F&B 솔루션외에도 수하물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맥주 추출 솔루션은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가 트레이에서 일회용컵 픽업부터 생맥주 추출, 픽업 존 서빙, 세척까지 모든 동작을 원스탑으로 수행한다.
최대 8케그(40L)의 생맥주를 저장할 수 있으며, 14온스컵(414mL)에 맥주를 따르는 데에 약 43초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맥주와 거품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김포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AI(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 칵테일 제조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 등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현재의 감정상태를 중립, 행복, 슬픔, 화남, 두려움, 불쾌함, 놀람 등 7개의 감정으로 분류하고, 각 감정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추천한 후 직접 제조해준다.
특히, 전문 바텐더의 레시피를 학습한 생성형 AI가 최적의 조합을 찾아 총 19종의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
또 2대의 F&B 전용 협동로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음료 추출, 칵테일 쉐이킹, 컵 픽업 및 전달, 칵테일 쉐이커 세척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커피, 튀김, 누들에 이어 이번에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에 이르기까지 협동로봇을 활용한 F&B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생산, 제조현장과 달리 F&B 분야는 일반 고객들과의 접점이 더 많은 만큼 편의성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춘천, 대구 소재 학교에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운용해 약 86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한, 메가 MGC 커피 건대스타시티몰점, 시청역점 등 6개 매장에 바리스타 솔루션을 공급해 시범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VIPS(빕스) 매장에 객 취향에 따라 우동 , 쌀국수 등 10여종 이상의 면요리를 시간당 최대 40~50 그릇 만들 수 있는 누들 솔루션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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