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및 수소차 관련 R&D 4326억원, 신규 과제 644억원 지원
![SK온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사진=SK이노베이션]](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620_137970_5916.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토류 배제형 전기차 모터 개발,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등 초격차 기술 및 공급망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불확실한 통상 환경,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공급망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대비 566억원 증가한 약 5000억원을 기술개발(R&D)와 기반구축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취해 올해 총 4326억원을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R&D에 투입해 이 가운데 644억원은 신규 과제에 지원한다.
오는 14일 1차 신규 R&D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에 총 38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제로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3-제로는 사고 없는, 운전자 개입 없는,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모터 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의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12극 이상의 고출력 모터 개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에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 열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안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구축에도 6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부품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을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올해 R&D 지원은 2회로 진행하며, 2차 공고는 오는 4월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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