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CEO 전횡으로 흔들리는 T1, 팬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e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T1이 경영진의 선수 선발 개입 논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조 마쉬 T1 CEO(최고경영자)가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를 출전 명단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하자 T1 팬들이 반대 성명서와 함께 트럭 시위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트럭 시위는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 타워 앞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전광판에는 "CEO 전횡으로 흔들리는 T1, 팬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T1 실력보다 권력이 중요하다면 더 이상 명문팀이 아니다", "팬을 기만하는 운영진 T1 브랜드 가치 끝없이 추락 중!", "T1이 사랑 받는 팀이길 원한다면 운영진부터 바꿔라!" 등이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 23일 T1 팬 연합측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 조 마쉬 CEO가 감독과 코치진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고, 팀 운영 전반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수 선발은 실력에 기반해야 하며, 개인적인 감정이나 충성심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T1이 팬들의 요구를 즉시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마쉬 CEO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정규시즌 로스터 발표와 함께 팬들에게 보낸 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를 2025 LCK 정규시즌 주전 라인업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CEO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밝힌 바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T1, 실력보다 권력이 중요하다면 더 이상 명문팀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T1, 실력보다 권력이 중요하다면 더 이상 명문팀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팬을 기만하는 운영진, T1 브랜드 가치 끝없이 추락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팬을 기만하는 운영진, T1 브랜드 가치 끝없이 추락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T1이 사랑받는 팀이길 원한다면, 운영진부터 바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을지로에서 진행된 T1 팬연합의 트럭시위. 전광판에 'T1이 사랑받는 팀이길 원한다면, 운영진부터 바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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