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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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제철이 자회사인 단조 제조사 현대IFC 매각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현대IFC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16일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구조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보도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며, 늦어도 1개월 이내에는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경제는 지난 15일 동국제강이 현대IFC 인수를 위해 현대제철과 협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에 거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매각가는 25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대IFC는 정밀 단조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제철의 자회사로,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분야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계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서면서 일부 자회사의 매각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IFC도 매각 후보군으로 주목받아 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철강 업계 전반의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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