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이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동성제약은 1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51만8537주를 주당 3857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3857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 최근 1개월·1주일·최근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배정 대상자는 비상장 법인 ‘주식회사 에스디에너지’다. 에스디에너지는 자산총계 약 100억원, 2024년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한 기업으로, 최대주주는 80% 지분을 보유한 (주)에이오에이치다.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며, 신주는 5월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신규사업 운영비 조달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후 동성제약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2610만970주에서 2662만9507주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동성제약의 사업 확대 및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보호예수 조건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 변동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헬스케어 및 의약품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업 방향성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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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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