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조17110억원...전년 동기 比 4.8% ↑
석유화학 사업 적자폭 축소...운영 효율성 제고
![[사진=LG화학]](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4/244295_143680_929.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LG화학이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LG화학은 1분기 매출액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관리자)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적자폭 축소,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성장, 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과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7815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전에 따른 가동 중지와 국내 전력 단가 상승 등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코스트 절감 노력과 환율 강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축소됐다.
2분기에는 원료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4898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달성 및 수익성이 회복됐다.
하지만 2분기에는 미국 관세 등 정책 변동으로 인한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56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수출 선적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도 하락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원가 절감 노력과 더불어 전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소거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461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화공사업 철수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제, 종자 매출 증대로 전년과 유사한 매출 및 수익성을 달성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