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전송망 적용 등 PQC 기술 상용화
"미국, 연방기관 전체에 PQC 의무화 해"
![양자내성암호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5230_144737_2224.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유플러스가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 확산에 나선다. 특히 공공기관은 현재 사용 중인 암호체계가 무력화되는 사태 발생 시 국가적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PQC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ISA가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VPN(가상사설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CBT(디지털 시험장)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 R&D(연구개발)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양자내성암호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ECC)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의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 기존 암호 체계 취약점을 진단하고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2022년부터 연방기관 전체에 PQC 전환을 의무화했다"라며 "PQC 기술은 앞으로 공공인프라 외에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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