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 브랜드 출범
![에로 리사이클 바이 큐셀 로고. [사진=한화큐셀]](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6/246294_145885_2417.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에코리사이클)’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리사이클은 올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부터 시작해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 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 이후 태양광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한 후 모듈 제조에 재투입해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이 지난 만큼 근시일 내에 크게 늘어날 폐모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링 법인을 설립하고 센터 건설 계획에 착수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누적 21GW(기가와트)의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후로도 발생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미 연방 차원에서는 폐모듈 재활용의 법적 의무화 조치가 없어 대부분 매립되고 있지만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주 차원에서는 지역적으로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에코리사이클의 첫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