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에 탑재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전무)이 기자간담회에서 안티딥보이스 기능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6/247341_146985_1414.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AI 보안 기술로 안티딥보이스와 안티딥페이크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26일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에 탑재해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안티딥보이스가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LLM(대규모언어모델)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 기반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 작용된 안티딥보이스는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탐지(VAD)하고 탐지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한 후 해당 음성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해선 AI 엔진에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통화 건수로 약 200만건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경량화도 구현했다. 익시오가 고객의 정보를 통신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는 온디바이스AI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경량화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익시오를 통해 목소리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통화 데이터는 약 5초 남짓이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 됐다고 판단할 경우 익시오는 팝업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달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안티딥페이크 기술도 개발했다. AI가 합성한 얼굴을 활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합성된 영상에 남아있는 비자연적인 흔적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AI 보이스 피싱 탐지 시스템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의 통화 패턴 등을 AI가 학습한 뒤, 통화 시작 전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자동으로 탐지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개발중으로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성문)를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일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권과 협업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위험 징후 탐지 및 실시간 경고 기술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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