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보다 25.27포인트 상승한 3100.33으로 개장
미국·베트남 간 무역 합의·여야의 상법 개정안 합의에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40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27포인트(+0.66%) 상승한 3095.33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7803_147439_4952.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여야의 상법 개정안 합의 등 국내외 긍정적인 소식으로 코스피가 3100선 재탈환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장보다 27.27포인트(+0.89%) 오른 3102.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242억원, 기관이 73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 강세(약 3060억원)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하락한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S&P500지수는 0.47%, 나스닥지수는 0.94% 상승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0.02%) 하락했다
▲엔비디아(2.58%) ▲TSMC(3.97%) ▲애플(2.22%) ▲테슬라(4.97%) 등 주요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내적으로는 상법 개정안 핵심 쟁점인 ‘3%룰’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면서 본회의 처리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해당 개정안에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을 포함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고, 주주총회 시 전자투표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은 소멸한 재료가 아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큰 틀의 전환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법 개정 합의는 코스피 상승의 기세를 높일 요인”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3710포인트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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