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수혜 기대 효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577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은행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약 23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주주 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이달 9일 기준 연초 이후 5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앞으로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율은 2022년 이후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대부분 은행 계열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논의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기준에 맞춘 배당성향 확대와 분리과세에 따른 수혜까지 예상되고 있다.

월배당형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일정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배당선진화 정책 도입으로 은행마다 배당 기준일이 분기, 연말 등으로 달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의 규모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에 투자자들은 매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고정 분배금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은행들의 올해 목표는 자본할당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 중시 경영과 주주환원 강화”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은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 가치로 직결되는 산업”이라며 “증시 활성화 정책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