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1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8392_148080_1343.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을 각각 지명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김윤덕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 중 한 명으로 대통령의 ‘5극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인사로 통한다.
‘5극 3특’ 전략은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재편해 권역별로 특화된 성장 동력을 키워 지역 주도 발전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1966년 5월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 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시민행동21 공동대표 등를 맡아 시민운동을 이어나갔다.
2006년 전라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한 차례 패배했으나 이후 2020년, 2024년 치러진 재21·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의정활동 중에는 19대 국회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2019년 한국스카우트 2023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도 거쳤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맡았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면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최휘영 대표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NHN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NHN 네이버부문장, NHN 대표이사 사장, 네이버 경영고문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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