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고객 수 20만명 넘어…개인형 MMF 시장에서 두각 나타내
투자 서비스 연계도 준비…“카카오뱅크만의 ‘투자 맥락’ 경험 확대할 것"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 출시한 새로운 투자 서비스 'MMF박스' 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9396_149154_4122.pn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카카오뱅크가 올해 6월 선보인 새로운 투자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28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MMF박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MMF박스’는 서비스 출시 약 50시간 만에 잔액 1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이달 24일 기준 누적 고객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서비스는 머니마켓펀드(MMF)를 기반으로 한 ‘파킹형 투자 상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운용성과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전 1개월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은 2.67%(이달 24일 기준)다.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투자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형 MMF 잔액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19조5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약 5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MMF박스에 한 달 만에 5000억원이 유입된 것은 개인형 MMF 시장 내 독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40 고객들의 호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0 고객 비중은 약 6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19.49%), 20대(14.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396만원이며, 투자 최대한도인 5000만원까지 가입한 고객도 약 2000명이었다.
MMF박스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유의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출시될 앱 내 ‘투자’ 탭을 통해 MMF박스 이용 고객이 다른 투자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맥락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금융 상품을 카카오뱅크만의 재해석 역량으로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들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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