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9개월 만에 누적 63만 박스, 이용 소상공인 6500명 돌파
![[사진=(주)한진]](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8/251519_151378_348.jp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한진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운영하는 ‘반값택배(현 천원택배)’ 서비스가 시행 9개월 만에 누적 63만 박스, 이용 소상공인 6500여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지역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반값택배는 ▲기존 요금의 절반 수준에 제공되는 ‘반값택배 서비스’와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기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반값택배 서비스’는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 내 집하센터를 통해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2단계 사업을 통해 30개 역을 추가해 총 60개 전 역사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지난 7월부터 서비스 명칭을 ‘천원택배’로 변경하고 추가 요금 혜택을 더해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는 평균 시세보다 약 25%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한진과 인천시는 연말까지 추가 거점 확보를 통해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용업체인 해달굿즈샵 김혜진 대표는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신속한 상품 이동으로 매출과 고객 만족도가 함께 올랐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천원택배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기반”이라며 “물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택배기사 수입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 한 한진 기사는 “물량 증가로 수입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진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물류비 부담 없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협력해 지역 상생 물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담부터 집하·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원클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초기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도 합리적 운임으로 온라인 유통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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