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소규모 사모운용사들에게 투자자 이익을 침해하면 시장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신설 사모운용사 CEO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 운용·준법 경영을 당부했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사모운용사 소규모 인력 구조상 업무 미숙으로 인한 법규 위반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CEO가 경영 일선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CEO들이 직접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이를 책무구조도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사모운용사 검사 과정에서 적발된 주요 법규 위반 사례도 소개했다.

▲직무 관련 정보 이용 금지 위반 ▲이해관계인 거래로 인한 펀드 이익 훼손 ▲의결권 행사·미행사 내역·사유 미공시 ▲준법감시인 미선임 등이 대표적 사례로 제시됐다.

서 부원장보는 “향후 운용사들이 이익만을 우선시해 투자자 이익을 침해하거나, 자본시장의 질서를 훼손하는 위법행위에는 적극적인 시장 퇴출 등으로 매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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