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대전 서구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왼쪽부터) 넥슨재단 공미정 사무국장, 김정욱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양신승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조강희 충남대학병원장,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이 방문재활사업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0/254885_154940_3930.jp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넥슨재단이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재활 치료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지원한다.
넥슨재단은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운영에 초기 기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의 가정이나 학교에 재활 전문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치료를 제공하는 공공형 프로그램으로, 성인 대상 방문재활과 달리 아동 서비스는 보험수가 제도가 없어 수익성이 낮아 그간 치료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야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23년 5월 개원 이후 누적 이용자 7만3000여명, 만족도 99%를 기록하며 충남권 대표 공공재활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은 지난해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방문재활을 진행해 아동의 신체기능 향상과 보호자 우울감 완화 등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넥슨재단은 이번 후원을 통해 방문재활을 정식 사업으로 확대한다.
2026년 1월부터 1년간 병원 내원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청소년 약 22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회씩 연간 400회 이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이를 위해 전담 인력과 이동형 재활 장비를 확충하고, 관절운동·이동훈련·보호자 교육 등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보호자 정서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공공병원과 민간이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아이들이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신승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은 “방문재활은 아동과 가족 모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이번 사업이 중증장애 아동 의료지원 제도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넥슨재단은 앞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후원했으며, 앞으로 영남권·호남권 어린이재활 전문병원 건립도 지원해 전국 단위 재활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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