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KT는 6일 메리츠화재와 KT 광화문 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양사는 사업에 연계 가능한 보험·금융 AI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AI 기반 기술 공동 연구 방향성을 논의했다.

양사는 개발한 AI 금융 모델을 공동으로 활용해 KT는 금융·보험 분야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확장 기회를 넓히고, 메리츠화재는 자사가 보유한 금융 특화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적용해 실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 ▲보상 자동심사를 위한 청구·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생성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KT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AI 모델 등 연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원을 제공하며, 한국어 특화 AI 모델 ‘믿:음 K 2.0’ 등을 활용한다. 또한 KT가 자체 개발한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DocuSee’를 활용해 의료·보험 서류 인식 성능을 고도화한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보험과 관련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학습하고 활용 목적에 맞게 평가하여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고객 데이터 보호와 보안체계를 고려하면서 축적해온 업무 노하우와 보험 업무 로직을 접목해 AI 기반 보상 시스템의 전문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예정이다.

KT와 메리츠화재는 이번 AI 연구개발(R&D) 협력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자동보상 청구를 위한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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