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LS마린솔루션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영업이익이 70%가량 감소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05% 늘어난 7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연간 매출의 145%인 1884억원에 달하며, 연내 2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61% 급감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6% 감소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실적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본격화, 자회사 LS빌드윈의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 반영, 그리고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 등에 힘입어 달성됐다”면서 “다만 해저 케이블 전문 포설선인 GL2030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일시적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단기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S마린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303억원)의 5배가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신안우이, 태안, 해송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으며,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예상된다”며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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