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이청 대표이사가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지난 4월 4일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이청 대표이사가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폴더블, IT(노트북·태블릿), 전장, 모니터, XR(확장현실)용 올레도스(OLEDoS) 등 5대 중점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사장이 직원과의 소통행사 ‘디톡스(D-Talks)’를 열고 올해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청 사장은 올해 경영 상황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며 “QD(퀀텀닷)-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청 사장은 ▲폴더블 ▲IT용 OLED ▲QD-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XR용 올레도스(OLEDoS) 등 5대 중점사업에서의 견고한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에는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IT OLED는 고객수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과 차별화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신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제조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양산을 앞둔 IT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은 경쟁사가 수익성을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XR용 올레도스와 신기술 개발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청 사장은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나 제조 경쟁력이 고객사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과 일하는 문화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이청 사장은 취임 이후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Excellence)에 집중하자며 ‘A.C.E’ 키워드를 강조해온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아산 1캠퍼스와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도 별도의 생중계 공간이 마련돼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