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스토리] 임신을 하면 동료에게 미안해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여성노동자가 있다. 바로 병원사업장 여성 노동자들이다. 임신을 한 배가 보기 싫다고 가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여성 노동자가 있다. 바로 보육현장의 여성 노동자들이다. 동료와 순서를 정해 임신을 하고, 임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 현장에서 쫓겨나야 하고, 이를 악물고 어린 아기를 어린이집에, 주변 친지에게 맡기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별다른 대책 마련도 없이 계속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한다.오늘은 어버이날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어머니, 아버지는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직장에서 눈치 봐가며 출산휴가를 써야 하고, 육아휴직은 꿈도 꾸기 힘들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만 임금은 언제나 쥐꼬리만 하다. OECD 국가 중 최장시간 노동시간을 기록하고, 여성의 가사노동, 돌봄노동 시간이 남성에 비해 4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8 11:00
-
[트루스토리] 대법원이 7일 화물노동자에 대해 ‘임금을 목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였는지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을 보아 근로자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하여야한다’고 판결했다. 화물, 레미콘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실제 고가의 장비 소유여부에 의해 사업자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생계를 위해 대출을 받아 구입한 장비의 소유여부를 떠나 사업 및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다.과거 법원․노동위원회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취업규칙 등 적용을 받지 않고, △비품․작업도구 등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으며, △기본급․고정급 등이 정해져 있지 않고 △도급제로 보수를 받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들을 노동법상 노동자로 인정하지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8 09:30
-
[트루스토리] 2012년 3월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2010다91046) 이후 남동발전, S&T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전국적으로 62개 현장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며 한국GM 역시 노동조합과 통상임금 소송에서 1,2심 모두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 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과 금호고속 등도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중이다. 우리나라 노동자는 연평균 2193시간을 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49시간을 444시간이나 웃도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고용노동부의 직무유기와 자본의 탐욕이 숨어있다.고용노동부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고시했고, 사용자는 이를 빌미로 낮은 통상급 때문에 장시간 근로를 해야만 하는 ‘저시급 장시간 노동체계’를 유도해 왔다. 사용자는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해서 일자리를 나누는 것 보다 장시간근로가 더 이익이 된다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7 11:02
-
[트루스토리] 5월7일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첨예한 전쟁위기 끝에 열리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온 겨레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군사적 충돌 위기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가 대화를 모색하는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한미양국과 북이 서로 대화의 전제조건을 내세우는 등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2010년 연평도 포격전이 보여주듯이 우리 겨레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60년 동안이나 한번도 제대로 된 평화를 누리지 못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전쟁의 위기에서 잠시 벗어났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또다시 전쟁의 위기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한반도에서 지난 60년 동안 전쟁위기가 끊이지 않는 근본 이유는 북미 간, 남북 간 적대관계와 불신 때문이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결코 이룰 수 없다. 한반도의 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련 당사국들의 안보 우려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즉 미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7 10:46
-
-
[트루스토리]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 4월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가맹사업법 등을 통과시킨 지 10여일 지난 2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가맹사업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추경예산 의결만 진행하고 법안처리는 연기됐다. 4월 국회 회기 종료는 오는 7일이다. 22일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영업지역 보호의무화 △과도한 위약금 부과행위 금지△ 24시간 심야영업 및 부당한 영업시간 구속행위 △가맹점사업자단체 결성 및 협의권 부여 △ 잦은리뉴얼 등 인테리어 강요 금지 등이다. 이미 진작에 통과됐어야 할 내용들이 이제야 통과되는 것이다. 또한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들에게 허위·과장·정보 제공 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김영주 의원(민주당 정무위 간사)의 가맹사업법 수정 요구안은, 대기업 가맹본부들의 가맹사업법 위반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6 14:17
-
[트루스토리] 4대강의 절규가 들리는가. 죽어가는, 말조차 못하는 생명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가. 흐름이 멈춰 갇히고 썩어, 더 이상 뭇 생명들과 인간을 잉태할 수 없는 탁하고 더러운, ‘말없이’흐느끼며 흐르는, 인간을 원망하는 4대강의 강물이 당신은 보이는가. 4대강 정비사업이 시작된 2010년부터 3년 동안 4대강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 인해 임자가 없는 땅이라는 이유로 공유지의 비극과 수난 그리고 재앙을 겪어야만 했다. 4대강 황폐화사업의 교훈을 잊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4대강의 희생과 4대강사업의 국가적 재앙에 무관심할 수는 없다.무소불위의 자본과 권력을 이용해 22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가며 4대강을 파괴하고 훼손한 MB정권의 과오와 광기에 가득찬 자연에 대한 폭력을 평가하고 바로 잡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힘은 이제 박근혜 정부에 있다. 실제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저항했던 70%가 넘는 국민은 박근혜 정부가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히고 제대로 조사하고 평가해 대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3 17:43
-
-
[트루스토리] 지난 2일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사람’으로 꼽히는 김종국씨(대전MBC사장)를 MBC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MBC 사장 선임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공영방송 사장 선임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언론자유 및 독립성 보장’ 의지와, ‘MBC 정상화’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나 다름없다. 그러나 방문진은 박근혜 정부의 첫 공영방송 사장 선임을 ‘이명박 언론장악체제 답습’으로 귀결시킴으로써 ‘공영방송의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처참히 짓밟았다.방문진은 사장 선출의 기준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공공성에 대한 신념’을 꼽았다. 그러나 정작 방문진이 선출한 김종국 대전MBC사장은 김재철 체제 부역자로, 공영방송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런 인물이다. 김 사장은 경남MBC 통폐합 당시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해고와 징계를 남발하며 ‘불도저식 경영’을 펼쳐 ‘제2의 김재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자가 ‘김재철 체제 청산’, 해직 언론인 복직 및 내부 갈등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3 09:25
-
[트루스토리] 감사원은 지난 달 30일 ‘경전철 건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대상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시․승인 후 추진 중인 6개 경전철(우이-신설, 의정부, 용인 광명, 인천2호선, 대구3호선) 사업이었다. 감사결과 경전철에 적합한 수요예측 기준이 없어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하는 문제, 경전철 구조물 설계기준과 차량선정기준이 없어 예산낭비와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제공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밝혔다.감사원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문제의 핵심은 민자사업이든 재정사업이든 공공건설사업으로 인한 막대한 세금이 낭비됨에도 이에 대한 처벌이 전무하기 때문에 선출직 공무원들의 개발공약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임기 내에 공약을 이행한다는 명목으로 사업성이 없음에도 추진하고, 이는 막대한 재정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건설사업으로 인한 재정낭비와 특혜제공을 막기 위해서는 엄격한 사후평가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5.02 14:18
-
[트루스토리] 이기영 논설주간오는 4일 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이 갑자기 취소됐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비영리기관 칼리지보드는 “한국에서 치러질 시험 내용이 이미 많은 학생들에게 유출돼 시험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착실하게 시험을 준비해왔던 상당수 학생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6월 달 시험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하지만, 한 치 앞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로 가서 시험을 보겠다는 학생들도 있다. 일부 업체와 불법에 공모한 범죄자들 때문에 제대로 나라 망신을 당했다.SAT 문제 유출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엔 학원 강사 일당이 태국에서 먼저 시험을 치른 뒤 한국으로 문제를 전송한 사실이 적발돼 한국 수험생 900여명의 성적이 모조리 취소됐다. 2010년에도 SAT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올 들어선 지난 2월 일부 어학원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동남아에서 문제를 미리 빼내
똑바로보기
이기영 기자
2013.05.02 13:13
-
[트루스토리]이기영 논설주간경영인이었던, 한때 대선후보였던 안철수가 정치인이 됐다.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안정적으로 내딛은 만큼 다른 무능한 ‘패거리’ 정치인들과 달리, 성실하게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한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라본다. 그렇지만 정치라는 게 ‘정치적 성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는 그의 소중한 정치적 첫 행보를 바라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는 민주당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신당에 가까운 좌파인가, 새누리당에 가까운 우파인가. 아직까지 명쾌하게 누군가 답을 내놓지도 않았고, 그 역시도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중도개혁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온건보수를 갈망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그는 대선 직전, 언론을 통해 “나는 상식파”라고 답한 게 전부다. 이도저도 대답하기 귀찮을 때 답변하기 가장 쉬운 정답을 선택한 것이다.새로운 정치인의 대명사이자, 향후 한국사회의 변화를 선봉에서 주도하게 될
똑바로보기
이기영 기자
2013.05.01 09:16
-
-
[트루스토리] 지난 29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MBC 차기 사장으로 구영회 전 MBC 미술센터 사장, 김종국 대전 MBC 사장, 안광한 부사장, 최명길 유럽지사장 등 최종 4명으로 압축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김재철 체제에 부역했던 인물이 포함돼 있어 ‘제2의 김재철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4명의 후보 가운데 안광한 부사장은 MBC를 망가뜨린 ‘김재철의 아바타’로 역할하며 정권의 방송장악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장 대행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MBC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이 버린 김재철 체제’를 유지·온존시키는데 앞장서면서 MBC정상화에 최대 장애물로 역할했던 인물이다.또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물 가운데 김종국 대전 MBC사장도 진주 MBC 사장 시절 김재철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지역 통폐합의 선봉대 역할을 하여 악명을 떨친 ‘김재철의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다. 혹시라도 ‘제2의 김재철’ 또는 ‘김재철의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4.30 15:08
-
-
[트루스토리] 역사적으로 권력자들은 정권의 위기 때나 국민적 공감대가 큰 투쟁을 앞두고 국가보안법을 앞세워 공안탄압을 자행해왔다. 지난 29일 발생한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철도본부의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민적 분노가 큰 ‘철도 KTX 민영화 반대’ 투쟁을 조기에 무력화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치밀하게 짜여지고 기획된 공안탄압이 분명해 보인다. 입만 열면 ‘국민행복시대’를 말하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국민을 행복하게 해줄 만한 그 어떤 정책도 제시하지 못했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약속한 대화의 약속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으며, 이명박 정권에서 행해왔던 노동자 배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뿐만 아니다.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 박근혜 정부의 정책은 안일하다 못해 무지함 그 자체로 평가 받고 있다. 국민을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의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재갈을 물려 공안탄압을 자행한 철도노조 간부 6명은 철도 KTX 민영화,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4.30 10:44
-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29일 소설가 이외수씨가 혼외(婚外) 아들의 어머니가 제기한 “양육비 2억원을 주고, 아들을 호적에 올려달라”는 소송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법원 조정위원회의 합의안을 양쪽 모두 수용한 셈이다. 아들의 어머니는 “우리 측 요구가 모두 수용되지 않았지만, 일단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아들에게 아버지를 찾아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 사건은 끝난 것일까. 물론 남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마무리’로 바라봐도 될 듯 싶다. 그러나 이외수씨가 ‘공인 중의 공인’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핵심은 그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얼마나 진실되게 임했느냐는 것이다. 우리와 같은 일반적 사람이라면 법원의 합의안 도출로 모든 문제는 끝난다. 그러나 그는 팔로어 160만명을 거느린 이른바 ‘트위터 대통령’으로 한국사회에서 군림하고 있다. 그는 늘 진보적이었고, 진실 추구적이었다. 사회 문제의 모순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고,
똑바로보기
최성미 기자
2013.04.29 13:37
-
[트루스토리] 오늘날 한국 사회는 ‘노동무시적’ 행태가 팽배해 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노조란 “있어서는 안될 존재” “자본주의 사회의 적” “빨갱이”와 같은 ‘이념적’ 존재로 인식돼 있다. 노조에 대한 이 같은 극악무도한 사회적 냉대와 무관심은 아쉽게도 천민자본주의에서 출발한다. 노동은 무식한자, 배우지 못한 자, 힘없는 자,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명령이고, 경제적 가치는 유식하고, 배우고, 힘이 있는 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이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이 저변에 깔려 있다.‘적자 운영’이 당연할 수밖에 없는 진주의료원 사태를 ‘적자이기 때문에’ 폐업해야 한다는 기괴한 논리로 여론이 질타를 한 몸에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느닷없이 ‘노조’를 운운한 것도 노동 무시적 행태가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지지를 받기 위해, 아울러 ‘지배자’들의 지원사격을 받기 위한 몸부림 정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보면, 노동이 아름다운 것으로 추앙받던
똑바로보기
박영식 기자
2013.04.28 10:28
-
[트루스토리] 통일부는 25일 개성공단 근무자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개성공단 정상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대화 거부시 중대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할지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통일부의 실무회담 제안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중대조치를 언급한 것은 북한에게 실무회담 제안의 수용을 압박하는 의미가 크다고 하더라도, 극단적 상황을 전제로 한 대화 제의는 그 실효성과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개성공단 근무자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공단 정상화를 위해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 개성공단을 비롯한 일련의 남북간 현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뿐이다. 북한의 대화 제의 거부는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며, 한반도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 특히 남측의 면담제의를 위한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04.25 1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