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 경제가 올해 4.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2021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은 종전 전망치 2.9% 보다 1.2% 포인트(P) 높은 4.1%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구원은 성장 하방 위험을 언급하면서도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보급,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빠른 국제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도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종전 2.7%에서 2.3%로 소폭 내려 잡았다.단 감염병 전개 양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의 경우보다 민간소비 전망 불확실성이 크다고 단서를 달았다.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 백신 접종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한 소비활동 증가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점차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대면 업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TIGER 미국MSCI리츠 ETF’와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가 각각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4월 3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MSCI리츠 ETF’ 순자산은 1,051억원,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순자산은 1,059억원이다.올해에만 각각 437억원, 427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경기회복 기대감에 리츠 시장이 개선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연초부터 4월말까지 ‘TIGER 미국MSCI리츠 ETF’는 16.4%,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13.3% 성과를 나타냈다.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연간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리츠 관련 ETF 투자는 거래편의성, 저렴한 보수 등 ETF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가 유족들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일부를 납부한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가 유족들은 이날까지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삼성가 유족들이 이날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2조원이다.지난 28일 삼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족들은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형식으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분납할 예정이다.나머지 10조원은 연 1.2%의 이자를 더해 2026년까지 나눠 내야한다.앞서 삼성은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라며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유족들은 일단 1차로 납부해야 할 2조원은 배당금 등으로 만든 예금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에서는 삼성가가 2회차부터는 대출,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상속세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때문에 아직까지 삼성가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이건희 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그러나 이는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기 보다는 지난 3월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수출과 투자, 소비가 살아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지만 일자리 회복세는 더딘 셈이다.특히 숙박·음식업종사자는 기저효과에도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50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2만3000명(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여전히 5만9000명 감소했고,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3만4000명)과 예술·스포츠·여가업(-5000명)도 종사자가 줄었다.제조업 종사자도 4만600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29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 유망 종목들을 담은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분기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증권은 자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투자 정보의 홍수 또는 부족으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참고 할 수 있는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미국, 중국, 홍콩, 한국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까지 편입대상으로 한다.KB증권 리서치센터는 금번 포트폴리오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구조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담았다.미국 상장주식의 경우 보복 소비와 함께 5G, 반도체 관련 종목에 주목해 랄프 로렌, ASML 홀딩, 에릭슨을 담았다.중국주식 중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따른 정책적 수혜와 경기회복 국면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총 3650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4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29일 "최근 아시아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북미·호주와 아시아간 LPG 운송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LPG선 발주는 지난해 44척 대비 9% 증가한 48척, 2022년에는 21% 증가한 58척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되살아난 국내 소비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삼성물산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83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순이익은 8867억원으로 155.8% 늘었다.삼성물산은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국내 소비심리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전 부문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도 주요 원자재가 상승과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 등으로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고 말했다.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늘어난 2조77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350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해외 프로젝트 진행이 본격화하고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상사 부문 매출은 19.6%나 증가한 3조7780억원, 영업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 경제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좋아졌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3월보다 1.7포인트(p) 높아졌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지난 3월 기준선(100)을 돌파한 이후 이번달까지 2달째 '낙관' 흐름을 이어갔다.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에 이어 넉 달째 상승세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3월과 비교해 구성 지수별 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1분기(1~3월) 1.6% 성장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추산됐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 반등한 바 있다.앞서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뒷걸음친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이날 확인된 성장률(1.6%)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우리 경제의 1분기 이같은 성장률은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이 크다.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다.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무려 6년9개월(27분기)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를 기록하며 100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직전 분기보다 24P 상승한 것으로, 2014년 3분기(103) 이후 27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측은 "주요국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전 세계 백신접종 확대로 작년 12월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경제 지표가 속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올해 본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2월) 수치를 넘어섰고, 3월 기업 등 민간의 경기체감지표도 3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다만 소비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 등에선 늘었지만, 대형마트 등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생산 2.1%↑...서비스업도 감소세 끊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소폭 줄었지만 2월 다시 반등했다.지수로는 111.6으로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1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조선 빅3' 업체들이 돌아가며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연초 한국조선해양이 1조원에 달하는 새해 첫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 1조1000억원짜리 계약으로 노라게 하더니 삼성중공업이 2조8000억원이라는 선박 건조계약 사상 세계 최대의 계약을 따낸 것. '빅3'의 활약은 경기회복에 따른 발주량 증가와 최근 운임 급등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 수주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역사를 다시 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중, 컨선 20척 2.8조 '잭팟' 계약 26일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라는 것이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외신에 따르면 발주처는 세계 7위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으로 알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 보다 0.5% 포인트나 올린 3.6%로 제시하면서 코로나 경제위기 조기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는 앞서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내다본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나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3.1%) 등 주요기관과 우리 정부 전망치(3.2%)를 웃도는 수준이다.글로벌 경기회복 흐름과 함께 수출이 살아났고 이에 더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IMF, 韓 성장률 전망치 3.6%...2달만에 0.5%p 상향26일 우리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6%로 상향했다.이번 보고서는 IMF가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기획재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끝모르게 공급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치솟던 국내 증시와 부동산이 최근 휘청이는 모습이다.'꼭지'를 찍고 내리막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증시와 부동산 모두 탄력을 잃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여러군데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 불안으로 글로벌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더 나아가 자본유출을 우려한 일부 신흥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유동성 파티가 끝물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도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조만간 강력한 '가계부채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 상승 탄력 잃은 증시·부동산...'관망'이 대세연초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 같던 증시는 최근 3000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떠받이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실하게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절망케 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실근로자를 울리는 5대 요인'으로 ▲월급보다 오르는 생활물가 ▲소득보다 오르는 세금 ▲실업급여 재정적자 확대 ▲국민연금 고갈 우려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꼽았다.◇ 월급보다 더 오르는 생활물가...임금3.4%↑vs. 밥상물가3.9%↑한경연이 고용노동부(사업체 노동력조사)와 통계청(소비자물가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20년)간 근로자 월급총액(정액급여+초과급여+특별급여)은 2015년 299만1000원에서 2020년 352만7000원으로 연평균 3.4% 인상된 반면,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은 이 기간 3.7%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경제·금융]◇ 한은 "미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한국은행은 "미국에서 최근 대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2차례에 걸친 2조8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과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 원자재값 상승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분석.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 세종시 지난해 외지인 토지·아파트 매입 '사상 최다'세종시에서 지난해 외지인이 사들인 토지와 아파트가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순수토지 거래량은 1만6130필지로, 이 가운데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매입이 1만786필지에 달해.또한 지난해 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4년 동안 국내 집값 변동의 70% 이상은 수급 등 국내 원인이라며,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것도 공급부족 우려와 전셋값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또 부동산·주식의 영끌·빚투와 코로나19 관련 생활고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가계대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 변화의 70% 이상은 '수요 부족' 등 국내요인 때문한은은 1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택가격(2006년 1분기~2020년 2분기 분기별)과 주가(2020년 1~12월 주별) 변화율을 글로벌 공통 요인과 나라별 요인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주택가격 변화의 71%는 국내 요인으로 설명됐고, 주가의 경우는 반대로 세계 공통요인의 영향 비중이 72%를 차지했다.최근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우선 시장의 '공급부족' 예상이 지목됐다.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규아파트 공급 축소,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에 따른 매물 감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이 담긴 정부의 '2·4 대책' 발표에도 건설업계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80.8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은 전달 100.0에서 84.6으로 15.4포인트나 뒷걸음질 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CBSI 지수는 작년 3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59.5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11월 85.3으로 80선을 넘긴 뒤 지난달까지 80~85 안팎의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박철한 부연구위원은 "1월 조사 때는 2월에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전망지수가 17포인트 넘게 올랐는데, 실제 발표된 이후에는 지수는 오히려 하락한 셈이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기대는 컸지만 공공 주도의 공급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으로 72조1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 영업이익(약 36조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25조1500억원 가량은 국내 증시 투자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기금 적립금은 83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조1000억원이 증가했다.작년 기금 증가 규모 가운데 72조1000억원은 기금운용에 따른 수익이었고, 나머지 25조원은 연금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을 차감한 규모다.지난해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9.7%(금액가중 수익률 기준)로 자산군 별로는 국내주식(34.89%), 해외주식(10.76%), 대체투자(2.38%), 국내채권(1.74%), 해외채권(-1.61%) 순이었다.유동성을 바탕으로한 코스피 급등 등으로 국내주식 운용 수익이 단연 높았다.국민연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지난해 상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가 작년 5월 0.25% 추가인하 이후 여섯 번째로 '동결'됐다.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시중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 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방어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렇다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금리를 올려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 전개 상황에 따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금통위이 결정은 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