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이산화탄소량 계량 가능...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

한화오션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 중이다. [한화오션 제공=뉴스퀘스트]
한화오션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 중이다. [한화오션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오션이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지난해부터 국제해사기구는 친환경 규제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매년 5000톤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기술을 자사의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와 연계해 운항 중인 선박의 CII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선박의 현재 등급을 비롯해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을 통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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