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수‧운동선수 등 거주...공시가 상위 10위권 모두 서울 소재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지도]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지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시된 162억4000만원 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4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아파트다. 총 29가구로 구성됐지만, 가구당 주차대수는 5.5대에 달해 무려 16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메가스터디 유명 일타 강사와 가수 지코,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에 오른 단지는 청담동에 소재한 ‘에테르노청담’이 차지했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가 130억원 대에 분양 받은 고급 빌라로 유명세를 치렀다. 토스 이승건 대표도 이곳에 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29가구로 구성됐으며, 주차대수는 154대다. 현대건설이 시공했으며,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인 라파엘 모네오의 첫 아시아 작품으로 알려졌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위는 빅뱅 지드레곤, 가수 장윤정, 방탄소년단 RM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전용면적 244.72㎡ 공시가격은 106억7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억6600만원 상승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총 341가구로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1월 준공됐다. 단지 내에 넓은 녹지공원과 약 1km에 달하는 단지 외곽 산책로가 조성됐다.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이 시공한 ‘한남더힐’은 4위에 올랐다. 전용면적 244.75㎡는 공시가격 98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88억3700만원 보다 10억5500만원 올랐다. 배우 안성기, 손숙, 한효주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중앙에 입주민용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으며, 단지 내에 많은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전용면적 273.93㎡ 공시가격이 90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81억9300만원 보다 8억9400만원 올랐다. DL이앤씨(구 대림산업)이 시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49층 28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규모 6.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도입됐으며, 지난 2020년 11월 완공됐다. 서울숲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이 단지에는 샤이니 태민, 배우 손지창‧오연수, 주상욱‧차예련 부부가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은 모두 서울 소재 공동주택이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3개, 용산구 3개, 서초구 2개, 성동구 2개 등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