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98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이천 부발 본PF 전환...하반기 미착공 우발채무 해소 예정
![2024년 사업계획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HL D&I한라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4/222746_117360_2245.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L D&I한라가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9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4%, 영업이익은 105.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08.2% 상승세를 보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HL D&I한라 측은 금번 호실적과 관련해 “부천 소사역 아파트 입주와 인천 작전동 공사 본격화 등 100% 분양 완료된 자체 사업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또한 자재비, 인건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압력에도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전개해 양호한 원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의 불안 요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HL D&I한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천 부발 사업의 본 PF전환으로 미착공 PF우발채무 약 1380억원 중 30% 가량이 해소됐다.
또 마포 합정 등 나머지 미착공 사업장들도 본 PF전환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 미착공 우발채무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단기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3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HL D&I한라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이천 부발(676세대), 용인 둔전(1275세대)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론칭시 첫 사업장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HL D&I한라가 이천 부발 사업을 신규 브랜드 첫 적용 사업장으로 정했다는 것은 상품성과 사업성이 우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천 부발 에피트는 SK하이닉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GTX-D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부발역과 인접해 대표적인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또 용인시 처인구 금어리 들어설 예정인 ‘용인 둔전 에피트’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수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호실적과 재무안정성을 토대로 경기변동에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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