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합정 복합건물공사 본PF전환 성공...사업 본격화 등

마포합정 7구역 복합건물 조감도 [HL D&I한라 제공=뉴스퀘스트]
마포합정 7구역 복합건물 조감도 [HL D&I한라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L D&I한라가 마포합정 복합건물 프로젝트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하며 미착공 우발채무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17일 HL D&I한라에 따르면, 마포합정 복합건물 프로젝트는 서울 마포 합정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8층, 269세대 규모의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행사 디오로디앤씨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온 HL D&I한라는,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 지난 12일 2000억원 규모의 PF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이천 부발, 용인 둔전역 공동주택 조성 사업의 PF조달도 성공함에 따라 HL D&I한라의 미착공 브릿지론 잔액은 6월말 기준 1014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대폭 줄었고, PF리스크의 상당 부분을 해소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6월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완판에 성공했다. HL D&I한라의 뚜렷한 실적개선세로 공모채 발행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HL D&I한라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6%,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108.2% 각각 급증했다.

또 지난달 실시한 회사채 정기 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대외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서울 마포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 둔전, 이천 부발 지역에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와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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