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979억원...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
순이익 57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
"이달 중 권고사직 단행...본사 인원 4000명 중반 감축"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5/223332_118068_251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10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979억원,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 68.5% 감소했다. 순이익도 50% 줄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총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2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61%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M(1051억원), 리니지W(829억원), 리니지2M(559억원), 블레이드&소울2(56억원) 순으로 많았다.
PC 온라인 게임은 91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보다 0.11% 증가했다. 길드워2가 2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리니지(243억원) 리니지2(235억원), 아이온(143억원), 블레이드&소울(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2594억원으로 총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138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가 692억원, 북미유럽이 366억원, 로열티가 327억원이었다.
1분기 총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722억원이었다. 인건비는 20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같은 기간 대비 40.82%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변동비는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7%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성장 전략으로 ▲레거시 IP(지적재산) 안정화 ▲레거시 IP 글로벌 확장 ▲레거시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 개발 ▲신규 IP 통한 다양성 강화 ▲퍼플 플랫폼 수익화를 꼽았다.
엔씨소프트 측은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고 발혔다.
이어 "THRONE AND LIBERTY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이달 중 권고사직을 단행할 것"이라며 "여러 기능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대 중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케팅 조직은 중앙에 집중,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을 통해 비용효율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 내 삼성동 건물을 매각, 경우에 따라 판교 R&D 센터의 유동화 등을 통해 더이상 부동산 자산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게임업계, 업황 부진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되는 이유?
- 엔씨소프트,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중소·인디게임 성장에 진심
- 엔씨소프트 '리니지W', 신규 보스 '린드비오르' 추가...레이드 이벤트도 진행
- '3분기까지 보릿고개' 엔씨소프트...시장침체‧신뢰하락‧과금구조 '삼중고'
- 게임사 1분기 매출 전망…크래프톤‧카카오 '웃고', 엔씨‧넷마블 '울고'
- 엔씨소프트, "글로벌 진출 등 경영효율화와 M&A로 실적 개선할 것"
- 엔씨소프트 '경영 효율화' 칼 빼 들었지만...'바보야 문제는 신작 흥행에 달렸어'
- 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결정...'품질보증' 엔씨큐에이-'응용 SW' 엔씨아이디에스 설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