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총 35만6223대, 기아 26만4313대 판매
미국 시장서 친환경차 및 RV 판매량 증가...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
![현대차의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4744_119798_283.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시장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차량과 SUV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35만6223대, 기아 26만4313대 등 총 62만536대를 판매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622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4%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7% 증가한 29만402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국내 4만6110대, 해외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26만43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3%, 해외는 0.6% 감소한 수치다.
스포티지가 4만602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524대, K3(포르테)가 2만128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EV9 [기아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4744_119799_2840.jpg)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이 이뤄졌다.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15만955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8만4402대를 판매하며 11.6% 증가했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5.6% 증가한 5091대, 기아는 7만5156대로 5.1%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총 3만4288대를 팔아 미국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2만425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투싼 등의 HEV 모델 판매가 47.3% 증가한 1만3245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증가했다. 1만3863대를 팔아 같은 기간 13.2%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총 1만4371대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7.3%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9는 각각 4449대, 2187대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RV 모델은 15.2% 증가한 12만1933대를 판매했으며, 이 역시 월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EV3 출시, 카니발 HEV 수출 본격화 등 EV와 HEV를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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