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누구나 생성형 AI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

인텔은 지난 달 20일 연말 시즌을 겨냥해 2024년 3분기에 차기 클라이언트 프로세서(코드명 루나 레이크, Lunar Lake)를 20개 OEM 사의 80여개 이상 신규 랩탑 모델에 탑재하고, 코파일럿플러스(Copilot+) PC에 AI 성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인텔 제공=뉴스퀘스트]
인텔은 지난 달 20일 연말 시즌을 겨냥해 2024년 3분기에 차기 클라이언트 프로세서(코드명 루나 레이크, Lunar Lake)를 20개 OEM 사의 80여개 이상 신규 랩탑 모델에 탑재하고, 코파일럿플러스(Copilot+) PC에 AI 성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인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인텔이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은 인텔 인공지능(AI) 미래 비전의 중심에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5일 업계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부사장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 미디어 세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네이버, 삼성과 LG, SK하이닉스 등의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저스틴 호타드 수석부사장은 AI PC 분야에 있어서 ”삼성과 LG는 디바이스 파트너로서 중요한 기업들로 두 기업이 이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이뤘다“며 ”이들과 AI PC 시대를 여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자이면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춘 기술 혁신 기업으로 새로운 기회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향후 인텔의 AI 전략에 대해서는 그는 ”PC, 엣지,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AI 활용 사례를 늘려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대만 컴퓨텍스에서 발표한 프로세서 루나레이크와 내년 출시 예정인 팬서레이크, 제온6, 가우디3 등 제품의 개발과 출시를 로드맵에 따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타드 부사장은 이날 키노트에서 “오는 2026년까지 80%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업 지출은 오는 2027년까지 4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30년까지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며 그 거대한 변곡점은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371조원) 규모의 반도체 시장 규모를 창출할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인텔과 AI 생태계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특정 기업의 AI 칩을 중심으로 독과점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자체 파이를 키우고 GPU 공급 사슬이 부르는 AI 격차 문제를 해결하려면 독점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대안이 나와 선택지가 넓어져야만 시장 기회는 더 많아지고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