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영향도·통신장비 운영 특성 고려, 최우선 복구 27개소 선정
비상발전기 98대 이동식 기지국 확보 등 신속한 통신망 복구체계 마련

포스코와 이동통신3사가 13일 광양제철소에서 진행한 재난 대비 비상대응 훈련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동식기지국이 데이터센터 앞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가 이동통신3사와 지난해 포항제철소에 이어 올해 광양제철소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함께 지난 13일 광양제철소에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설비 합동점검을 수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재난 등 최악의 상황에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휴대전화 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23년 이통3사와 재난 대비 협력체계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훈련 전 업무영향도와 통신장비 운영 특성을 반영한 중요도 평가를 통해 선강지역과 생산관제센터, 산소공장 등 최우선 복구 지역 27개소를 선정했다.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보강하고 긴급 투입이 가능한 비상 발전기 98대와 이동식 기지국도 확보했다. 또 통신장비 중 홍수에 취약한 장비는 설치 위치 이전 등 피해 예방 목적의 환경 개선도 마쳤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필수다”라며 “이통3사와의 재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재난을 대비한 위성전화 활용과 인트라넷·사내망 단절시 조치 사항, 각종 행동 요령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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