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별로 매뉴얼 배포하며 쾌적한 환경 만들기 일조
![현대건설 황준하 CSO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수분 보충 음료 링티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6297_121781_3939.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때 이른 더위에 건설사들이 앞 다퉈 현장안전경영에 나섰다. 폭염과 호우를 대비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회룡역과 파크뷰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 및 온열질환 대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는 현대건설이 자체 시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3GO! 프로그램’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챙기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 준수 등을 당부했다.
‘3GO! 프로그램’은 ‘마시고! 가리고! 식히고!’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핵심 관리 수칙(물, 그늘, 휴식)이 적용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특별 점검 활동과 함께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캠페인도 개최했다. 수분 보충 음료 제조사인 링티와 협업해 행사부스를 설치해 수분 보충과 탈수예방에 효과적인 건강 음료를 제공했다.
또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혹서기 온열질환예방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 안전 보건을 위해 체계적 현장 관리는 물론,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의식 고취와 공감대 형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휴게시설 마다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작업열외권’과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 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서울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6월 무더운 날씨에 커피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GS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6297_121782_4029.jpg)
GS건설도 지난 4월부터 전 현장에 '온열 질환 예방가이드’를 배포하며 여름 나기 준비에 들어갔다.
GS건설은 각 현장별로.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에 얼음조끼, 냉수 등을 비치하고, 현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했다.
또한, 장마철 안전대책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하여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별 사전 계획 수립과 상시 예방 활동을 공유하여 장마철 폭우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5월 초부터는 GS건설 CSO를 포함한 안전점검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과 호우대비 대책이 지침에 맞게 제대로 갖춰졌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 발효시에 전 근로자에게 보냉제품을 지급하고, 시간당 10~20분 휴식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폭염경보인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도 수시로 체크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대표이사 합동안전점검 기념 사진 [호반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6297_121783_4124.jpg)
호반건설은 폭염과 장마철을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근로 환경, 휴게 공간, 휴게시간 준수, 혹서기 현장별 관리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호반건설은 혹서기 낮 시간에는 10~15분의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얼음물, 간식, 음료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해 병원 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대비해 긴급 구조 훈련도 실시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에 냉방시설과 냉동고, 음료 등이 마련된 ‘개방형 고드름 쉼터’를 설치하며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6/226297_121784_4220.jpg)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김회언 대표이사, 조태제 CSO 등 경영진이 주관하는 혹서기 대비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김회언 HDC현산 대표이사는 둔촌주공재건축 현장을 찾아 휴게시설 점검과 불볕더위에 취약한 옥외 마감작업 현황 점검 등 ‘HDC 고드름 캠페인’의 운영관리 기준에 초점을 맞춰 안전 점검이 진행했다.
같은 날 조태제 HDC현산 CSO도 광주학동4구역 현장과 A1 현장을 찾아 가설구조물의 구조 안전성 여부 확인과 현장 시공 일치화 여부 확인 등 기술 안전 중심의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인 ‘HDC 고드름 캠페인’을 올해부터는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경우로 기준을 강화해 시행 중이다.
또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를 지급해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있다.
아울러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 음료를 지급하는 등 무더위 현장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도 최근 김승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관하는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9월 15일까지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김윤해 CSO을 비롯한 한화 건설부문 경영진들도 17일까지 주요 건설현장들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각 현장별로 진행되는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 붕괴, 감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보강, 위험지역 출입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의 사전점검 및 정비활동을 진행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무더위가 빨리 찾아 온 만큼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선대책을 마련하고, 또 장마철 폭우에 미래 대비해 현장 위험 상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현장 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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