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액 21조7009억원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6808_122360_1928.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전자가 2분기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영업이익은 61.2% 각각 상승하며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앞서 LG전자의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9984억원, 741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전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도 대응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라고 LG전자는 전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정보기술(IT)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를 적용하고, 전자칠판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또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호실적에는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경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의 체질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LG전자는 “AI시대를 맞아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 (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라며 “이어 전장 사업은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개인간거래(B2C) 사업에 있어서도 초기 구매부담을 낮춘 구독 사업, 전 세계 판매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TV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개인화, 서비스화 관점의 변화를 본격 추진해 나가며, 특히 가전 사업은 공간 솔루션 중심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이나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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