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조속한 시일 내 만날 것“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800_123588_1443.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만나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에 대한 회부 납부 및 노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을 비롯한 준감위원 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 참석한다.
정례회의를 마치면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례회의 참석에 나선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준감위와 7개 관계사가 협약했던 내용들과 특별한 현안에 대해서도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한경협 회비 안건이 정식 안건으로 올라와 오늘 논의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문제라든지 삼성의 여러 가지 준법 경영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라며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 안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준법감시위원회에서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며, 오는 23일 임금교섭을 재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3월 말 삼성을 포함한 427개 회원사에 새로 개편한 회비 체계 관련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아직까지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의 경우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부 납부전 준감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회비와 관련해 아직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고 기금의 사용처나 사후 감시 시스템 등이 정확히 설득되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날 계획에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 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 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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