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 및 운동 기능 향상 기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수도권 동남부 지역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행복나눔재단은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과 ‘아동·청소년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운동 장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프로그램 운동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 아동 발굴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거리 문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서울 동부 및 경기 남부 거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새롭게 모집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9~12월까지 진행되는 ‘2024 하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은 기존 서울 어댑핏스튜디오에 더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동시 운영한다.
참여 아동들은 매주 1회, 1시간씩, 총 14회차로 구성된 커리큘럼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지어 골프, 양궁,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경험하게 된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총 45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어깨, 팔 등의 움직임 범위가 32% 늘어나고, 독립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53% 향상되는 등 유의미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확인한 바 있다.
이상현 세상파일팀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지역 확대를 통해 운동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휠체어 사용 아이들의 운동 접근성이 향상되고 더 많은 아이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긍정적인 신체 변화와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수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우리 지역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이 기관의 최우선 목표이자 지향점”이라며 “행복나눔재단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지역의 장애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상상인그룹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아동의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에 따라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누적 참여 아동은 30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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