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4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 기록
브릿지론 순익스포져 500억원 이하로 급감…추가적 손익 영향 제한적
![14일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 -324억원, 당기순이익(연결)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9441_125762_2954.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마감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준호)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 -324억원, 당기순이익(연결)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올투자증권은 중소증권사에게는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왔다.
다만,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며 손실 규모가 커졌다.
이 중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반영 전 경상이익만 놓고 보면 60억원의 이익이 냈다.
다올투자증권은 채권 매각·상환 등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경우 2100억원대(2022년 12월 말) 규모에서 1100억원대(2024년 6월 말)로 절반 가까이 축소시켰다.
여기에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현재 브릿지론 순익스포져는 5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는 게 다올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급감하고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부실에 의한 손익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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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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