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당 평균 분양가 1874만7300원...수도권 평균 2769만300원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세대수, 15만6411가구...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 아파트 ㎡당 133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퀘스트]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 아파트 ㎡당 133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또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공급기준)는 1331만5000원으로 이는 전월 1267만6000원 대비 5.04% 상승했다.

이를 3.3㎡(평당)로 환산하면 4401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419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면적별로 살펴본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60㎡이하 4175만9000원 ▲60㎡초과~85㎡이하 4441만3000원 ▲85㎡초과~102㎡이하 3950만1000원 ▲102㎡초과 5678만3000원이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면적대인 60~85㎡의 중소형은 모두 3.3㎡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과 함께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당 평균 분양가가 839만1000원으로, 전 월 818만7000원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로 환산하면 2769만300원이다.

전국의 ㎡당 평균 분양가는 568만1000원으로 전달 564만4000원 대비 0.66% 올랐으며, 이는 3.3㎡당 1874만7300원이다.

한편, 최근 1년간(2023년 8월~2024년 7월)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15만6411가구이며 지난 달 기준 전국 총 1만523가구가 분양 됐다. 이는 전년 동월 8487가구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인상에 따른 원자잿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분양가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전략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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