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경찰 조사 중으로 결과 나오면 공개 예정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763_127402_3458.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현대건설 계동 사옥 1층을 차량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현대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4시 40분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1층 회전문에 돌진한 이모(63. 남)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고 후 현대건설 직원들에 의해 경찰에 인계된 이모씨는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1층 회전문을 비롯한 유리문 등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남성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원으로 재개발 행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측은 입장문을 통해 현대건설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내용 전달이 어렵다”며 “어떤 부분에서 불만을 품었는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일대에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구역면적이 38만6395.5㎡, 신축 연면적이 104만8998.52㎡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8조3000억원 규모다.
한남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높이의 공동주택 197개 동, 총 5816가구로 거듭난다. 분양주택은 총 4940가구, 임대주택은 876가구다.
지난 2003년 11월 한남뉴타운지구 지정 이후 약 20년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이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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