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4 개최...양사 ‘AI 가전.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 LG전자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
![7일(현지 시간)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69_127704_03.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4가 100주년을 맞았다.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홈' 시대를 맞아, 국내 최대 가전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을 주제로, LG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을 주제로 관람객 몰이에 나섰다. 양사 모두 ‘AI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모습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812억800만 달러(약 108조76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602억3500만 달러(한화 약 361조원)으로 연 평균 26.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 사의 AI비전을 내세우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6일(현지 시간)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사진 좌측부터) 김만영 삼성전자 독일법인장(부사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69_127706_244.jpg)
먼저, 업게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나선다.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을 소개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접근성 기능으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을 소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의 사례로 거대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 제어, ‘AI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로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빅스비는 신규 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기기가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돼 더욱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애니플레이스 인덕션 등엔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집 안의 가전 사용 현황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제어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AI 기술로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을 주제로 참가한 LG전자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69_127705_120.jpg)
본격적인 ‘AI 홈 시대 개막’을 선언한 LG전자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을 주제도 이번 전시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와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항상 고객과 이어주는 LG AI 홈의 핵심 디바이스다.
LG AI 홈에서 고객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씽큐 온과 음성으로 소통한다. 생성형 AI가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씽큐 온에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학습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홈 허브를 도입함으로써, AI 기능이 없어도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가전이라면 씽큐 온과 결합시켜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전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씽큐 온에 연결되는 센서만 구입해 기존 가전으로 합리적인 AI홈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씽큐 온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현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LG전자 부스를 찾았다. (사진 왼쪽부터) LG전자 조주완 CEO,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0969_127707_628.jpg)
류재철 LG전자 (홈가전&공조)H&A 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AI 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 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홈을 연내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는 생활가전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 가전전시회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양사의 전시 제품들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IFA2024’는 ‘모두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6일부터 10일까지개최된다. 전 세계 139개국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8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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