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모바일·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등 최신 인공지능(AI)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업계 최대 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용(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초연결 기반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보여준다. 스마트싱스는 가입자 수 3억5000만명의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연결 시대에 필수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 기술도 선보인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하여 전시한다. 

'B2B 솔루션 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B2B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로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IoT 제품까지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AI로 차별화 경험 제공하는 비스포크·스크린·스마트폰 체험..."일상의 편리함 배가"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능을 탑재한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들은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최초 공개했다.

'보이스(Voice)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같은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한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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