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HN, 반도체·2차전지 사업 다각화로 성장 동력 확보
오는 12월 최종 발행가액 확정...12월 26일 신주 상장 예정

에코프로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HN)의 유상증자에 자금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 [에코프로 제공=뉴스퀘스트]
에코프로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HN)의 유상증자에 자금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 [에코프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에코프로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HN)의 유상증자에 자금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

에코프로는 25일 공시를 통해 에코프로HN의 유상증자에 606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HN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746주인데, 기존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20%)까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에코프로HN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가량은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에코프로HN 유상증자 자금 사용목적 상세표. [에코프로 제공=뉴스퀘스트]
에코프로HN 유상증자 자금 사용목적 상세표. [에코프로 제공=뉴스퀘스트]

우선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극재 및 전해액 첨가제 제조에 필요한 설비 확보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HN은 오는 12월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HN은 에코프로 그룹의 모태 기업으로서 그룹이 글로벌 1위 양극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