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연속 읽기·쓰기 속도 초당 7250MB, 6300MB 달해
전작 대비 속도 각각 45%, 50% 향상...업계 최고 수준 성능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및 기업용 SSD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성능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 '990 EVO Plus'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1859_128798_5745.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성능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 '990 EVO Plus'를 출시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초당 7250MB(메가바이트), 6300MB에 달한다.
이는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또 전력 효율은 6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SSD는 낸드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다.
낸드 플래쉬는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속도는 느리지만 용량이 크고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아 보조기억장치로 쓰이고 있다.
사무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USB나 SD카드도 낸드 플래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SSD는 고성능 제품과 컨트롤러 등 추가 제품을 탑재해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른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히 클라우드 사업에 나서면서 막대한 용량의 데이터를 자랑하는 SSD가 필수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SSD 시장은 크게 소비자용(B2C)과 기업용(B2B)으로 나눠져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B2C SSD와 B2B 시장에서 모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990 EVO Plus'는 용량 4TB(테라바이트)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아이옵스),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소비자는 이번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 모두를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바탕으로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삼성전자가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성능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 '990 EVO Plus'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9/231859_128799_587.jpg)
'990 EVO Plus'는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데이터 지연도 최소화했다.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등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8.2' 소프트웨어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보호 등도 가능해 제품의 관리 및 사용이 증대된 것이 특징이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제품은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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