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는 8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 안해
증권가선 매출액 80조원, 영업이익 10조대 전망...2분기 연속 영업익 10조대
SK하이닉스, 이달 말 실적 공개...매출액 18조원, 영업익 6조원 예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6반도체 훈풍을 타고 2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2300_129345_1139.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메모리 반도체 겨울론 제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훈풍을 타면서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7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원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DS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3000억원, 5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0조3470억원, 13조1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최근 한달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조7849억원, 10조35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41%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9.86%, 326.21% 늘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조700억원, 10조400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67조4000억원,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2300_129347_129.jpg)
증권가에서는 DS 부문 내 메모리 사업의 매출을 22조∼24조원, 영업이익을 5조2000억∼6조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D램이 4조4억원대, 낸드는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5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의 경우 수익성 추구 전략 지속으로 출하는 가이던스 대비 소폭 부진하나 가격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메모리는 세트 회복 지연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맞물리며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고객 재고로 인해 3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D램 2%, 낸드 5%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체 가격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D램 평균가격이 전분기 대비 8%, 낸드 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2300_129346_120.jpg)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원, 6조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4740억원, 5602억원으로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각각 18조원, 6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8조원과 영업이익 6조원 전망은 전분기 대비 각각 9.6%, 9.72% 늘어난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54%, 흑자 전환한 수치다.
앞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4233억원, 5조4685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는 매출액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의 영업이익과 비교시 격차가 최소 4000억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수익성 추구 전략을 지속하는 가운데 HBM3E 8단 출하 상승이 지속되며, D램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 폭이 업계 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D램 매출액 내 HBM 비중은 30%를 상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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